세상을 배우는 나이 아홉 살_ 『아홉 살 인생』 오늘의 필사

 

아홉 살, 순수함과 상처가 교차하는 나이. 그때 느끼는 세상은 평생 마음에 남아, 우리 삶의 밑거름이 된다.

나의 조카 나이가 11세이다. 나는 이 아이가 어릴 때 부터 생각했다.

'이 아이도 이 아이 나름대로 고민이 있겠지?'

 

예전에 밤낮으로 하던 고민들은 지금 기억조차도 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코웃음 칠 만큼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많다. 

그러나 그때의 고민이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다.

그때의 고민이 나를 성장시키고 삶의 밑거름이 되어 지금의 내가 여유롭게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이니까..

아홉 살.. 세상을 알아갈 나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