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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산청맛집 돌담 메뉴 흑돼지소라찜

by 사자에짱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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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맛집 돌담

야외에서 먹는 매콤한 흑돼지 참소라찜

 

주소: 경남 산청군 단성면 호암로 806-5 (청계리 251)

영업시간: 매일 11:00 ~ 19:30

브레이크타임 14:40 ~ 15:10

주차 가능(여유롭게 주차가능)

 

 

산청 엑스포를 갔다가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하고 산청맛집인 "돌담"에 간다.

 

산청엑스포에서 근처일 꺼라 생각하고 출발하긴 했는데

 

꾸불꾸불 산길이 나와서 적잖이 당황했다.

 

그래도 흑돼지소라찜을 먹어보겠다고 여기 맞아? 하면서 어두운 산길을 따라 하염없이 간다.

 

19시 30분이 영업종료라고 해서 서둘러서 왔는데 산속이라 그런지 

6시 30분인데 벌써 깜깜해졌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밖에 있는 테이블에 손님이 2팀정도 있었고식당 안에도 2팀이 있었다.

 

메 뉴

돌담의 메뉴는 간단하다. 

흑돼지 소라찜, 치킨&해물스튜

오리떡갈비 

능이버섯전골

해물칼국수

그리고 스파게티사리와 치즈

그리고 주류

 

흑돼지참소라찜

 

우리는 대표메뉴인 흑돼지소라찜 2인분과 오리떡갈비를 주문했다.

 

나는 매운걸 잘 먹지 못해서 사실 해물찜 아귀찜을 잘 먹지 않는다.

 

근데, 흑돼지소라찜은.. 생각보다 많이 맵지는 않았다. 

 

사실 흑돼지소라찜이 딱 나왔을 때, '큰일 났다 안 맵게 해달라고 할걸'하며 후회했다.

 

너무 매워보였다.

 

그런데, 어차피 양념이 다 되어있는 거고 보통 아귀찜 정도는 매워요~라고 하시길래

 

물을 엄청 마셔야겠구나.. 생각하며 먹었는데, 나는 참을만했다.

 

치즈사리가 있었는데 치즈사리와 함께 먹으면 덜 매울 거 같긴 하지만

 

나는 치즈사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 관계로 패스~

 

돼지고기와 소라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돼지 비린맛과 소라의 비린맛이 나지 않았고

 

조화로웠다. 소라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았다.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콩나물이 아삭아삭하니 입맛을 더 돋워준다.

 

양념은 아귀찜 양념인데 내용물은 돼지고기와 소라인 것이다.

 

그 조합이 신선하긴 했다. 

메인메뉴가 매워서인지 기본반찬들은 맵지 않은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떡갈비를 좋아하는데 오리떡갈비는 처음이라 한번 주문해 봤다.

 

그 맛이 궁금했는데, 떡갈비이기는 하지만 고기의 식감이 좀 더 꾸덕하다고 해야 할까? 퍽퍽하다고 해야할까?

 

엄청 퍽퍽한 게 아니라 평소 우리가 알던 떡갈비보다는 약간 씹는 맛이 더 있다고 표현해야 하는 게 맞겠다.

 

약간의 오리고기 맛이 나면서도 씹히는 맛이 나쁘지 않다.

 

공깃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배가 많이 고팠던 터라 고민 없이 공깃밥을 시켰다. 

 

스파게티사리가 있었는데 그 맛이 궁금하긴 했지만, 나는 쌀이 좋아서 공깃밥으로 주문했다.

 

라면사리는 많은데 스파게티사리는 특이했다. 다음에는 스파게티 사리로 먹어봐야지~~

 

흑돼지소라찜을 먹은 후에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너무 매울 것 같아서 다시 간다고 해도 난 밥은 비벼먹지 않을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예쁜 다육이들 구경도 했다.

 

고무신에 있는 다육이가 귀여웠다. 물은 어디로 빠질까? 

 

그리고 아주머니가 박스를 펼쳐놓고 앉아서 뭔가를 다듬고 계셨던 것 같은데, 

강아지가 저 박스 위에 누워서 꼼짝도 않고 있었다.

 

귀엽다! 아무리 불러도 오질 않는다. 주인만 따르는 똑똑한 아이인가 보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는데 자세히 보니 눈이 반쯤 감겨있다.

그냥 졸려서 졸고 있던 거였구나~ 졸리면 만사가 귀찮은 건 사람이나 강아지나 똑같나 보다!

 

 


산청에 간다면 꼭 한 번은 들려볼 만한 집! 산청돌담

산길을 드라이브하며 들려볼 만한 곳

흑돼지소라찜의 원조인 돌담집에서 즐겨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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