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정보
- 제목: 아홉살 인생
- 저자: 위기철
- 출판사: 청년사
- 출간일: 1991년 12월 10일
- 쪽수: 248쪽
📝 한 줄 요약
세상의 이치를 너무 일찍 알아버린 ‘9살’ 여민이의 슬프고도 따뜻한 성장기.
🌱 책을 읽게 된 계기
어릴 적 읽었던 기억이 흐릿했는데, 성인이 되어 다시 읽어보니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어릴 땐 친구 이야기처럼 느꼈던 이 소설이, 이제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처럼 느껴진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금 다시 읽어보니 그때의 나는 이 소설을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 내용 요약
이 소설은 ‘여민이’라는 9살 소년의 시선을 통해 세상의 부조리함, 어른들의 위선, 그리고 아이들 사이의 잔인함까지도 보여준다. 학교에서, 동네에서,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가난하지만 현명하고 사랑을 아는 여민이의 부모 덕분일까, 여민이는 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인생이 뭔지 알 것 같아요"라고 말할 만큼 조숙하다. 하지만 그 조숙함은 슬픔의 다른 이름이다.
💬 인상 깊은 문장
"지나치게 생복했던 사람이 아니라면, 아홉 살은 세상을 느낄 만한 나이이다."
"나는 인생이 뭔지 조금 알 것 같았다. 인생은 가만히 있어도 슬퍼지는 것이다."
🎈 감상
그 옛날 MBC의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책을 읽읍시다 라는 코너가 있었는데(확실치 않음) 거기에 소개 되었던 책이었다. 『9살 인생』은 아이의 눈을 빌려 어른들의 세계를 들여다보게 한다.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때로는 너무 잔혹하지만, 동시에 희망이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웃기고도 슬프고, 따뜻하면서도 뼈아픈 소설. 특히 여민이라는 캐릭터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아이이면서도 철든, 그 모습이 우리 모두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게 한다. 성장한 여민이에게 "애썼다." 한마디 해 주고싶다.
👥 추천 대상
- 초등 고학년 이상의 어린이 및 청소년
- 성장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 순수하면서도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를 느끼고 싶은 분
⭐ 별점 및 마무리
★★★★☆ (4.8/5)
『9살 인생』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이 더 많이 울게 되는 책이다. “어른들은 왜 그럴까?”라는 물음을 던지는 여민이의 시선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추천하고 싶은 따뜻한 고전이다. 아홉살의 여민이는 지금의 나보다도 훨씬 더 어른이었다.
🖋 작가 소개
위기철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꾸준히 써온 대표적인 작가다. 『무기 팔지 마세요』, 『아홉 살 인생』 등에서 어린이의 시선으로 본 세상과 평화, 인권 문제를 다뤄왔다. 간결하면서도 날카로운 문체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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